오늘 대학교 친구들과 오랜만에 봤다
한 명은 1년 반??만에 만났고
다른 한 명도 거의 반년만에 봤다
만나서 솔직히 어색한 느낌도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게 어색한 느낌도 없었다
괜한 걱정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재밌는 얘기도 하고
고민거리도 들어주고
잘 놀다 왔다
밥 먹은 곳도 평가에 비하면
그렇게 맛이 없지도 않았다
그냥 먹을만하다??
친구가 심각한 고민이 있었는데
별로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어서
좀 미안하면서 답답한 마음이라도 없어졌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참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내가 내 친구의 입장이었으면 속이 뒤집어졌을 것이다
일단 응원한다
하지만 결단을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속이나 덜 상할 것 같다
고민도 듣고 주변에 아는 대학교 사람들 얘기도 듣고
좋은 시간이었다
좀 긍정적인 것은 약간의 자극이 된 것 같다
조금이지만...
그 뭐랄까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런데 하기 싫다
이러다 나중에 정말 후회할 것 같긴 하다
그러면 안되는데
그렇지..??
그래 후회할 짓 하지 말자
머릿속에 후회라는 단어를 박아두고
일주일 동안 살아보자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후회하고 싶냐고 생각해보자
지금은 하기 싫어도 그게 언젠가는 좀 좋은 결과가 생기겠지??
일단 폰을 좀 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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