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몇 년만에 연락온 친구-21.05.21

수다아리 2021. 5. 22. 01:23

며칠 전에 연락이 왔다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온 고등학교 친구인데

야자실에서 옆에 앉아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였다

대학에 가고 연락이 뜸해졌고 자연스럽게

그냥 그때 있었던 친구가 되었다

 

근데 갑자기 연락을 해서 좀 놀라긴 했다

같이 놀았던 기억과 그 친구의 성격을 생각하니

반가웠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하고 카톡 프로필을 봤는데

자동차 딜러를 하고 있었다

????

흠....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싸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인터넷에서 보이는 

오랜만에 연락해서 청첩장 보내는 친구 같은 느낌일까??

 

점점 사회 속에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 친구랑 대화를 조금 하다가

요즘 뭐하냐는 그 친구에 말에

여러분도 알겠지만 취준하고 있지!!라고

다행(??)스럽게 말했다

그러더니 그 친구와 의미 없는 카톡을 주고받다가

마무리를 했다

 

물론 자동차 딜러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연락을 안 했던 친구한테까지

연락을 했다는 걸 보면 조금 짠했다

 

그리고 조금 기분이 씁쓸하기도 했다

내가 돈이라도 있거나

직장인이었으면 무슨 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돈이 날아가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있으면 좋지만

아직 나는 필요 없기 때문에 사지는 않았겠지만

귀가 조금 얇은 사람이기 때문에 넘어갔을 수도 있다...ㅋㅋㅋㅋ

 

아직 취업 못해서 다행이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