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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부모님과의 재회-21.03.26

오늘 부모님이 오셨다

그 말은 두 분 다 양성이라는 소리다

할머니는 당연히 양성이셨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큰집 식구들은 음성이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가족들끼리 방을 쓰도록 해준다고 하더라

점심까지 먹고 좀 있다가

부모님이 오셨고

 

나는 방에 있던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방을 옮겼다

그런데 용품들을 다 새 것으로 바꿔줬다

그래서 좋긴 했다

일단 컵라면이 진순이 아니라 진매라는 것이 맘에 들었다

 

어머니는 내가 밥을 잘 먹을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저녁을 같이 드시고 그 말이 쏘옥 들어가셨다

너무 많이 나오기도 하고 꽤 괜찮다고 하셨다

근데 차갑게 나온다...

그게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째뜬 부모님들은 큰 증상은 없어 보이 신다

아버지는 멀쩡하시고 어머니도 약간의 열과 기침이 있다

 

우리 가족은 잘 이겨내겠다 하지만 할머니는 좀 걱정이 많다...

나중에 연락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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