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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반강고-21.04.04

오늘 드디어 출소(??)했다

째뜬 생활센터를 나왔다는 거다

 

생활센터를 나왔는데 답답한 기분이 바로 사라졌다

일단 바로 택시를 타고 뽀미를 보러갔다

집으로 갔는데...

어...음...그렇다 뽀미가 더 말랐다

정말 털만 없었으면 온 몸의 뼈가 다 보일 정도였다

솔직히 우리집이 사건이 있어서 연명치료라고하면

서로 안 할거라고 치를 떠는 집안이라 우리 뽀미도 솔직히 이제는 생각을 해봐야겠다

좀 냉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뽀미를 쓰다듬을 때마다 뼈를 만지는 것 같아서 좀 마음이 벌써부터 아프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아반강고라는 카페가 있는데

'아픈 반려동물 강아지와 고양이'의 줄인말인 것 같다

여기는 나이가 많거나 아픈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카페인데

검색을 하다보니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쉽게 키우겠다는 말을 못하게 할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공감한다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친구들한테 이 카페를 보여주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할 것 같다

아직 카페 회원 등록 대기중이라 제목만 보고 있는데 참....

기절했다...오늘 수술 받았다...안락사 생각중이다...

하...참...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뽀미는 아픈 곳도 없었어서 다행이었지만

이 사람들의 반려동물들은 많은 고통을 몇 년 동안 했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말 말고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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