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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드디어 취업 성공!!!- 21.07.01

어제 써두고 올리지 못한 일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최종 면접 전날이라는 제목이었다

 

그렇다

오늘 최종 면접을 봤다

그리고 결론만 말하자면 최종 합격했다!!!!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DBA!!!!!

신입을 잘 뽑지 않는 직무인데 중견기업에서 연락이 왔고

떨어질 것 같았던 서류 전형에서 통과!!!

그리고 긴장이 많이 됐던 실무자 면접에서 통과!!!!

이제 임원면접만 남았었다

 

그런데 정말 압박이 심했다

내가 발표하는 PPT를 본부장님은 거의 보지도 않으셨고

인사팀장님은 나에 대한 모든 것에 의구심을 품으시고 계속 공격하셨다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다기보다는

아 내가 정말 많이 부족하구나...

떨어지겠다...했다

그래서 폭풍같고 망한 것 같은 임원 면접을 마치고

친구들, 부모님, 여자 친구에게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고

위로를 받았었다

 

그런데!!!

친구와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노래방에 가서 놀다가

집에 오는 길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모르는 번호로, 그것도 010으로!!!

 

하지만 나는 이거 사형 선고인 것 같았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다시 전화해도 안 받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다시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왔고!!

처음에 잘 안 들려서 다른 회사인가 싶었다

그런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오늘 면접을 봐주신 인사팀장님이셨다!!!!

그 매서운 공격을 하셨던 인사팀장님!!!!

 

그렇게 인사팀장님께서 합격 소식을 전해주셨고

나는 정말 기뻤다

근데 연봉협상 날짜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바로 연봉을 말씀해주셨다

 

나는 그 전에 제발 2400~2800만원이면 개처럼 일할수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3000 중반이었다...

1차 기쁨에 2차 기쁨이라니...!!!!

아니 그럼 나는 미친놈처럼 일해야 하는 것이다!!!

아 정말 기뻤다

내 생각보다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연봉이라니...

정말 기분도 좋았고 내가 인정받은 것에 날아갈 것 같았다

 

친구들에게 받는 축하,

부모님에게 받는 축하,

여자친구에게 받는 축하...

모두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리고 주변에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배풀어야겠다

적어도 밥은 한 끼 사줘야겠다

아 진짜 내가 원하는 직무에 생각보다 넘치는 연봉이라니...

그리고 정말 좋은 것은 6개월만에 취업이 된 것이다!!!

1년 이상 취준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걱정도 많고 별거 없는 이력으로

이렇게 괜찮고,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은 회사에 들어오다니

정말 나는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나보다...

 

정말 기쁘다

내 주변 사람들도

다 잘됐으면 좋겠다

정말 좋게 봐주신 면접관 분들과

주변 친구들과

여자 친구,

그리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취업 준비하는 분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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