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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친구들한테 블로그를 털렸다-21.04.15

그렇다 털렸다

어제 새벽에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내 블로그 얘기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알려달라고 하더라

뭐 궁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는 내가 익명을 이용해서 나의 속 이야기를 하는 일기장이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이 블로그를 찾는 힌트를 주고난 뒤로

이 일기 카테고리는 이제 비공개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내 일기를 본다고 생각하니

내 스스로 이 일기장의 내용에 검열을 하고 있다

아 이건 쓰면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상관은 없다 이미 이 카테고리에 익명성은 사라졌다

보안도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에게 비밀번호가 털리면 그 비밀번호는 과연 안전한 비밀번호인가?

절대 아니다

그럼 나는 여기에 누구에게도 말하기 싫은 속 이야기들을 말할 수 있는가??

절대 못할 것 같다

여기는 공개된 블로그지만 현실의 내가 쓴 것을 알지 못하는 이상

누구도 나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뭐 좀 관종끼가 있어서 말해준 것도 있다

그래서 후회도 한다

끝까지 내가 말 안 해줬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뭐 어쩌겠나 내가 책임져야지

 

내 일기를 봐주고

나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줘서 봐줬을 몇몇 사람들에게는 죄송하다

지금까지 쓴 일기는 그냥 공개로 해둘 것이다

그럼 다른 포스팅에서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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