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나는 귀가 얇은 사람인 것 같다
한 친구가 그냥 써주면 안 되겠냐는 말에
나도 갑자기 아 좀 아쉽긴 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공개용을 따로 쓰기로 했다
만약 비공으로 쓰고 싶으면 비공개용으로 따로 쓰자
음... 솔직히 귀찮긴 하지만
그게 좋겠다
사실 자랑하고 싶은 것이 생겨서 그런 걸 수도??ㅎㅎㅎ
SQLD에 합격을 했다!!!
정말 살이 떨렸다
결과를 보기 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어지면 어쩌지...ㅠㅠㅠㅠ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주관식에서 실수도 했고 솔직히 문제집 풀 때도
많이 틀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엄청난 기쁨을 주기 위한
나 스스로의 빌드업이었을까??
합격한 사실을 보고 너무 기뻤다
이 자격증을 땄다는 것도 있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내가 해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시험을 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불합격했다고 한다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 됐다
그 친구는 내가 정처기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시간이 있었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게임하느라 공부를 많이 못했다고 한다
솔직히 좀 안타까웠다
떨어졌다고 기분 나쁜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게임하다가...??
물론 대단한 자격증은 아니다
꼭 필수로 작용하는 자격증도 아니다
근데 음... 아무리 그래도 핑계가 너무 무책임했다
결과 발표에 전에 긴장하고 있는 나한테
떨어지면 ㅄ이라느니
쉬웠는데 떨어졌다느니 했는데
물론 그만큼 날 안정시키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그런 의도로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때 너무 감정적이었나 보다
좋은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좀 그때 기분이 상했다
그때 생각이 나면 불합격한 것이 꼬시긴 하다
하지만 나라고 양심적으로 공부한 것은 아니기에
너무 뭐라고 할 자격은 없는 것 같다
그 친구도 감정을 잘 추스르고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째뜬 나는 합격이다ㅎㅎ
아 그리고 나도 참 귀가 얇다...
어제만 해도 공개 안 한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바꿔버리기...ㅎㅎㅎ...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비슷해 보이는 포스팅들-21.04.18 (0) | 2021.04.19 |
---|---|
특이한 설문조사-21.04.17 (0) | 2021.04.17 |
친구들한테 블로그를 털렸다-21.04.15 (0) | 2021.04.15 |
다시 일상으로 - 21.04.14 (0) | 2021.04.14 |
휴식-21.04.10 (0) | 2021.04.10 |